▲ 심석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팀이 계주에서 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는 3,000m 금메달, 남자부는 5,000m 은메달을 목에 걸았다.  

한국은 12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7-2018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과 남자 5,000m 은메달을 잡았다. 개인 종목 남녀 1,000m에서 주축 선수들이 실격당하는 등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계주 메달로 강세를 유지했다. 

최민정(성남시청)-심석희(한국체대)-김예진(평촌고)-이유빈(서현고)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 팀은 3,000m 계주에서 4분 5초 792을 기록해 중국(4분 5초 824)과 이탈리아(4분 6초 126)를 제쳤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김도겸(스포츠토토)-서이라(화성시청)-곽윤기(고양시청)-박세영(화성시청)이 6분 29초 076을 기록해 0.024초, 그야말로 간발의 차로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미국의 6분 29초 052는 세계신기록이다. 

남녀 1,000m에서는 곽윤기와 심석희가 각각 준결승과 결승에서 실격당했다. 대신 여자부 이유빈이 결승에서 4위에 올랐다. 

심석희는 11일 1,500m 금메달에 이어 계주 3,000m까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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