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카자키 신지.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일본의 빅 3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는 11월 일본 대표팀의 유럽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카자키 신지뿐 아니라 혼다 게이스케와 가가와 신지 등 최근 몇 년 동안 일본의 공격진을 담당한 선수들은 모두 빠졌다.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세 명의 선수가 동시에 일본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주축 선수가 빠진 일본은 10일 프랑스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일본은 전반 36분 만에 3골을 내줬다. 일본 공격수 아사노 타쿠마(23, Vfb 슈투트가르트)는 “수준 차이를 느꼈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12일 일본 스포츠 신문 스포츠 호치 등에 따르면 오카자키 신지는 “브라질과 경기를 봤다. 일본 선수들이 아쉬움을 느꼈을 것이다. 강팀과 경기에서는 자신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고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오카자키 신지는 자신이 일본의 ‘빅 3’로 불리는 것에 대해 “빅 3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물론 해외에서 나름대로 경험이 있다. 최근 유럽의 치열한 월드컵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졌다”며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2015년 레스터 시티에 합류한 오카자키 신지는 리그 75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역대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록 4위에 해당된다. 오카자키 신지는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의 창단 첫 우승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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