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바페와 네이마르(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킬리안 음바페(18, 파리 생제르맹)가 최근 좋지 않은 이슈에 휩싸인 네이마르(25)를 지지했다. 음바페는 네이마르가 "(특별하지 않고) 다른 선수와 같다"고 했다. 

PSG 이적 자체가 큰 이슈였던 네이마르는 늘 화제의 중심이었다. 데뷔전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기 위한 선택이었고, 결실을 보는 듯했다. 

좋았던 출발과 달리 파열음이 났다. 동료 에딘손 카바니와 페널티킥 키커 자리를 다퉜다. 이후 카바니가 페널티킥 키커 자리를 양보하는 모양새로 마무리됐지만, 팀이 지고 있던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분을 삭이지 못하고 퇴장했다. 팀은 카바니의 종료 직전 극장 골로 비겼다.

경기장 외부에선 개인 물리 치료사를 쓰고, 개인 브랜드 가방, 수비 훈련 제외 등 네이마르에 대한 특권에 동료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논란이 가라앉기 전 네이마르가 우나이 에메리 PSG 감독의 전술에 대해서도 불만이라는 언론의 보도도 잇달았다. 네이마르는 여러 차례 "감독, 동료와 문제가 없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네이마르에 대한 반응은 싸늘하다. 

네이마르는 급기야 10일(한국 시간) 일본과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르고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치치 브라질 대표 팀 감독의 위로를 들었고 "(언론의 보도는) 모두 거짓"이라며 "PSG에서 행복하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진정성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흘렸다.

음바페의 생각도 같았다. 음바페는 프랑스 TV 채널 'TF1'과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다른 사람과 같다는 걸 증명하기 쉽다. 그는 우리처럼 두 다리와 팔, 하나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 네이마르는 자신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자신의 주관대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이어 "겉으로 보기에 네이마르가 어떤 이미지를 발산하지만, (다른 선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 네이마르와 동감하면 그 역시 마음을 연다. 그는 평범한 자신의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고,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강하지만, 그라운드에서 내려오면 평범한 남자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네이마르의 논란에 대해 네이마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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