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아일랜드전 스위스 선발 출전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2차전 스위스 vs 북아일랜드.

1. 득점 급한 북아일랜드는 세밀하지 못하고
2. 북아일랜드 총공세, 2%가 부족해
3. 득점 없이 무승부...스위스 4회 연속 월드컵 진출 확정

▲ 스위스 V 북아일랜드 ⓒ김종래 디자이너

◆ 득점 급한 북아일랜드는 세밀하지 못하고

북아이랜드는 반드시 득점이 필요했다. 1차전 홈에서 열린 경기는 0-1로 졌다. 제르단 샤키리의 슛이 코리 에반스 몸에 맞았다. 페널티킥을 선언하기엔 애매했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의 페널티킥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북아일랜드는 2차전 최전방 공격수로 코너 워싱턴을 투입했고, 빠른 역습을 노렸다. 스티븐 데이비스 등 미드필더가 볼을 잡으면 스위스 수비 뒤 공간을 노리는 패스를 넣었다. 하지만 공격이 세밀하진 못했다. 크리스 브런트의 왼발 슛이 몇 차례 빛났을 뿐, 오히려 결정적인 기회는 스위스가 더 많았다.

전반 9분 데니스 자카리아의 패스가 슈테벤 주버에게 연결됐고, 주버가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 하리스 세페로비치가 있었다. 수비수 가레스 맥컬리가 간신히 걷어 냈다. 전반 28분에도 그라니트 자카의 전진 패스를 세페로비치가 왼쪽으로 내줬다. 주버가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슛을 때렸는데, 마이클 맥거번 골키퍼가 간신히 막았다. 샤키리의 날카로운 슛도 몇 차례 나왔다.  

◆ 북아일랜드의 총공세, 2%가 부족해

전반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한 북아일랜드가 후반 분위기를 찾았다. 후반 8분 역습 기회에서 제이미 워드의 크로스를 워싱턴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살짝 빗나갔다. 스위스는 실점하면 2득점이 필요했기에 후반 시간이 흐를수록 내려섰다. 공격 기회가 적었다. 

북아일랜드는 조던 존스와 조시 매그니스, 패디 맥네어를 잇달아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브릴 엠블로를 투입한 스위스의 공격이 매서웠다. 전후반 90분 아무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 득점 없이 무승부...스위스 4회 연속 월드컵 진출 확정

두 팀이 득점 없이 비겼다. 1차전을 이긴 스위스가 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스위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 경기 정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2차전, 2017년 11월 13일 오전 2시(한국 시간), 세인트 제이콥 파크, 바젤(스위스)

스위스 0-0(0-0) 북아일랜드
득점자:

스위스(4-2-3-1): 1.좀머; 2.리슈타이너, 22.샤르, 5.아카니, 13.로드리게스; 17.자카리아, 10.자카; 23.샤키리(8.프로일러 80'), 15.제마일리(18.메흐메디 60'), 14.주버; 9.세페로비치(7.엠볼로 86') /감독: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북아일랜드(4-5-1):1.맥거번; 18.휴즈, 4.맥컬리, 5.에반스, 11.브런트; 19.워드(7.존스 74'), 8.데이비스, 10.브레디, 16.놀우드(21.매그니스 74'), 20.샤빌, 14.댈러스; 9.워싱턴(17.맥네어 82') / 감독: 마이클 오닐

[영상][러시아WC] 스위스 vs 북아일랜드 3분 하이라이트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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