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관위 ⓒ 도쿄(일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김민경 기자] 천관위(27, 지바롯데)가 호투를 펼치고도 웃지 못했다.

천관위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과 예선 라운드 첫 경기에서 5⅔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홍이중 대만 감독은 "예상과 다르게 경기가 흘러갔다. 투수 걱정을 많이 했는데, 투수들은 아주 훌륭한 투구를 했다. 타선은 자신감이 있었는데 잘 칠 수가 없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천관위는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많은 압박을 느끼진 않았다. 우리 팀은 나를 정말 신뢰하고 있다. 경기 자체를 즐길 수 있어서 감사했다. 동료들이 활기 있는 플레이를 해서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본인의 투구 내용과 관련해서는 "경기 전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대로 투구했다. 공 하나하나 정성껏 던지도록 노력했다. 감독님께서 주신 기회에 감사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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