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골 1도움으로 바이에른의 완승을 이끈 아르투로 비달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바이에른뮌헨 vs 아우크스부르크

1. 바이에른, 하인케스 부임 후 5연승…홈 28연속 무패
2. 바이에른 일방 공세…비달, 전반에만 1골 1도움
3. 레반도프스키 쐐기골…지동원 10분 출전-구자철 결장

▲ 바이에른-아우크스 선발 라인업 ⓒ김종래 디자이너


◆ 바이에른, 하인케스 부임 후 5연승…홈 28연속 무패

안방에서 치른 리그 경기에서 27연속 무패를 달려온 FC바이에른뮌헨에게 FC아우크스부르크는 어려운 상대가 아니었다. 18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 바이에른은 3-0으로 완승했다. 

아르투로 비달이 전반 31분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3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최고의 경기를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3분에 한 골을 더 보탰다. 

유프 하인케스 감독 부임 후 파죽의 리그 5연승. RB라이프치히와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12라운드에 나란히 승리하지 못한 가운데, 바이에른이 승점 29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분데스리가 안방 무패 기록은 28경기로 늘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4승 4무 4패로 승점 16점. 시즌 네 번째 패배를 당해 하위권과 격차가 좁혀졌다. 한국인 듀오 중 구자철은 결장했고, 지동원이 후반 38분 교체로 들어가 추가 시간까지 10여 분을 뛰었다.

◆ 바이에른 일방 공세…비달, 전반에만 1골 1도움

킥오프 휘슬과 함께 바이에른이 강한 공격을 몰아쳤다. 노란색으로 염색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적극적으로 전진했고, 아리연 로번도 전매특허인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접고 들어오며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아우크스부르크 골문을 노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자기 진영으로 내려와 전면 수비로 바이에른의 공세에 대응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온 몸을 던지며 터프하게 바이에른 공격을 막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0분 만에 케디라, 오파레, 하우레우 등 세 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전반 31분 바이에른이 선제골을 넣었다. 로번이 얻어낸 세트피스 공격 기회를 잘 살렸다. 하메스가 올린 왼발 프리킥 크로스를 문전에서 레반도프스키가 헤더로 연결했다. 수비에 막힌 것을 훔멜스가 재차 슈팅, 핀보가손이 골문 앞에서 막았으나 다시 이어진 비달의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3분 그레고리츠의 왼발 프리킥 슈팅, 재차 이어진 크로스에 이은 단소의 헤더를 골키퍼 울라이히가 잘 막았다.

전반 38분 바이에른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비달이 카이우비의 돌파 시도를 끊은 뒤 역습으로 전개, 돌파 이후 배후로 빠지는 레반도프스키에게 스루패스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골키퍼와 마주한 상황을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 바이에른 전에 출전한 지동원 ⓒ게티이미지코리아


◆ 레반도프스키 쐐기골…지동원 10분 출전-구자철 결장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만회골을 향해 적극 공세를 취했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킴미히가 올린 크로스 패스를 레반도프스키가 문전 왼쪽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한 골을 더 보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다시 수비로 내려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전에 요나탄 슈미트와 콘스탄티노스 스타필리디스를 차례로 투입해 체력과 화력을 보강했다. 

콜롬비아, 세르비아와 11월 A매치 경기를 위해 한국에 다녀온 구자철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올 시즌 두 차례 교체 출전 기회를 최근 얻은 지동원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세 번째 교체카드로 후반 38분 지동원이 들어갔다. 원톱 핀보가손 대신 들어갔다. 

지동원은 후반 40분 막스의 코너킥이 골문에서 잘린 뒤 우측으로 흐른 공을 잡았다. 첫 터치. 여기서 크로스 패스를 시도했으나 하피냐의 손에 맞고 차단됐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이뤄졌으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 경기정보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2017년 11월 18일, 알리안츠아레나, 뮌헨(독일)
바이에른뮌헨 3-0 (2-0) 아우크스부르크
득점자: 31’ 비달, 38’ 레반도프스키(도움:비달), 48’ 레반도프스키(도움:킴미히)
*경고: 케디라, 오파레, 하우레우(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바이에른(4-2-3-1): 26.울라이히; 32.킴미히, 4.쥘레, 6.훔멜스, 13.하피냐; 8.하비 마르티네스, 23.비달(!9.루디 80’); 10.로번(24.톨리소 78’), 11.하메스, 14.베르나트(27.알라바 74’); 9.레반도프스키 /감독:하이케스

아우크스부르크(4-2-3-1): 35.히츠; 4.오파레, 38.단소, 6.하우레우, 31.막스; 8.라니 케디라, 10.바이어; 7.헬러(17.슈미트 60’), 11.그레고리츠, 30.카이우비(3.스타필리디스 69’); 27.핀보가손(22.지동원 83’) /감독: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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