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웅 ⓒ 도쿄(일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김민경 기자] 일본과 결승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22, 롯데 자이언츠)가 4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박세웅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 결승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이 다소 불안했다. 1회 말 선두타자 교다 요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마쓰모토 고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고 곤도 겐스케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야마카와 호타카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2사 1, 3루에서 우에바야시 세이지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한숨 돌렸다.

2회에는 첫 타자 도노사키 슈타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니시카와 료마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다시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수비 도움을 받았다. 가이 다쿠야의 보내기 번트를 1루수 류지혁이 재빠른 대시로 3루 송구, 3루수 정현이 다시 1루 송구로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박세웅은 다음 타석에 들어선 겐다 소수케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넘겼다.

1, 2회 보다는 3회 들어 안정된 제구를 보였다. 박세웅은 첫 타자 교다를 헛스윙 삼진, 마쓰모토도 헛스윙 삼진, 곤도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구속은 비록 빠르지 않았지만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가면서 일본 타자들을 제압했다.

0-0으로 맞선 4회에는 첫 타자 야마카와에게 볼넷을 내줬다. 우에바야시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줬고 1사 2루에서 도노사키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을 했다. 박세웅은 무사 1, 3루 위기에서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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