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컹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은동, 조형애 기자] 2017 K리그 챌린지는 '경남FC 천하'였다. MVP는 말컹이 차지했고, 베스트11에도 8명이 포함됐다.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는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챌린지 부분은 '경남 잔치집'이었다. 올시즌 경남은 챌린지에서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올시즌 챌린지 1위(24승 7무 5패, 승점 79점)를 차지하며 클래식 다이렉트 승격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득점왕도 경남에서 나왔다. 22골로 챌린지 최다 득점을 기록한 말컹은 "득점왕 받게 되 너무나 기쁘다. 도움 주신 가족, 동료, 팀, 에이전트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11에는 무려 8명이 경남으로 채워졌다. 골키퍼 이범수를 비롯해 수비 라인은 모두 경남이 차지했다. 미드필드에는 2명이, 포워드에는 1명이 포함됐다.

경남 주장 배기종은 "좋은 일이 많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좋은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GK 이범수는 "저에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선수와 감독님 밑에서 많이 배웠다. 이상하리만큼 잘 풀렸던 한 해다. 축구 하면서 힘들었었는데 이렇게 짜릿한 순간이 왔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 챌린지 베스트 11 ⓒ한희재 기자

끝이 아니었다. 감독상도 경남 김종부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나 지도자들이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자리다. 구단, 프런트, 선수, 경남 도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클래식 도전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K리그 빛낼 수 있는 좋은 경기력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선수생활부터 바라봐 주신 부모님, 이제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트로피 드리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챌린지 '가장 빛나는 별' 역시 경남 말컹이었다. 득점왕, 베스트11에 이어 MVP까지 3관왕에 오른 말컹은 "다시 한 번 수상하게 돼 기쁘다. 올시즌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내년에도 모두를 놀라게 하겠다"고 다음 시즌 경남의 활약을 기약했다.

[2017 K리그 어워즈 수상 결과]

챌린지 수상 내역

득점상 : 말컹(경남)

도움상 : 장혁진(안산)

베스트11 GK : 이범수(경남)

베스트11 DF : 최재수(경남), 박지수(경남), 이반(경남), 우주성(경남)

베스트11 MF : 정원진(경남), 문기한(부천), 황인범(대전), 배기종(경남)

베스트11 FW : 말컹(경남), 이정협(부산)

감독상 : 김종부(경남)

MVP : 말컹(경남)

클럽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 제주 유나이티드

풀 스타디움상 : FC서울

플러스 스타디움상 : 안산 그리너스

그린 스타디움상 : 포항 스틸러스

페어플레이상 : FC서울

유소년 클럽상 : 수원 삼성 블루윙즈

특별상

특별 공로상 : 故 조진호 감독

사랑나눔상 : 안산 그리너스

심판 공로패 : 우상일, 손재선

특별상 : 이동국(전북)

전경기 전시간 출장 : 김영광(서울E)

베스트 포토상 : 이동국(전북)

심판상

최우수 주심상 : 김종혁

최우수 부심상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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