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접수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겸손했다. 이번 시즌 들어 모든 대회 18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팀의 감독답지 않았다.

맨시티는 오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페예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미 4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리그에선 11승 1무로 무패를 질주 중이다. 40득점을 하는 동안 7골만 내줬다. 앞뒤가 튼튼하다. 

최근 맨시티를 상대한 나폴리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과 레스터시티의 클라우디오 퓌엘 감독 모두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를 극찬했다. 그들은 한목소리로 "맨시티가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칭찬엔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두 감독에게 감사하다." 하지만 여전히 맨시티는 부족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맨시티는 유럽에서 여전히 역사가 필요한 팀이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아직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다. 준결승이 최고 성적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람들은 보통 가장 좋아하는 팀(강한 팀)으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을 언급한다. 맨시티가 그곳에 끼면 영광이다"면서 "그렇다고 우리가 그곳에 낀다는 의미가 아니다. 우린 아직 이룬 게 없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페예노르트와 경기 이후, 허더즈필드 타운, 사우샘프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경기 일정이 이어진다.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12월 11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지는 '맨체스터 더비'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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