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소 입소 연기로 동아시안컵참가가 가능해진 이명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문로, 한준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 팀을 위해 경찰청도 힘을 보탰다. 신태용 대표 팀 감독은 21일 오전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7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설 24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지만 훈련에 참가하는 수비수 김민재(21, 전북)가 포함된 명단이다.

이번 대표 팀 소집을 앞두고 11월 A매치에 포함되며 주목 받은 미드필더 이명주(27, 서울)와 주세종(27, 서울)의 발탁을 두고 우려가 있었다. 두 선수는 내년 군 복무를 위해 아산경찰청으로 임대 이적이 예정되어 있다. 동아시안컵이 열리는 12월에 훈련소 입소 및 군사 훈련이 예정되어 있었다.

신 감독은 “주세종, 이명주 선수는 경찰청과 긴밀히 협조해서 잘 마무리가 됐다”고 했다. “경찰청도 우리 축구팀에 적극 협조해준다고 해서 입소 연기, 군사 훈련 다 잘 마무리되어 소집했다.” 4년에 한 벌 열리는 월드컵. 역대 가장 어려운 도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표 팀을 위해 경찰청도 배려와 지원을 약속했다. 두 선수는 동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뒤 입소해 훈련을 받는다.

대표 팀은 11월 2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12월 5일까지 훈련한다. 6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대표 팀은 12월 9일 중국, 12일 북한, 16일 일본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경기한다.

◆ 2017 EAFF 동아시안컵 남자 대표 팀 명단
골키퍼: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
수비수: 장현수(FC도쿄), 권경원(텐진 취안젠), 정승현(사간 도스), 김진수(전북 현대), 고요한(FC서울), 김민우(수원 삼성), 최철순(전북 현대), 윤영선(상주 상무), 김민재(전북 현대)
미드필더: 정우영(충칭 리판), 주세종(FC서울), 이명주(FC서울), 윤일록(FC서울), 김성준(성남FC), 이재성(전북 현대),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이근호(강원FC), 염기훈(수원 삼성)
공격수: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진성욱(제주 유나이티드), 김신욱(전북 현대)
대기명단: 김동준(성남FC), 김민혁(사간 도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철(상주 상무), 김태환(상주 상무), 이승기(전북 현대), 이찬동(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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