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신태용호가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7년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나설 대표 팀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한 소중한 기회. 신 감독은 부상 중인 수비수 김민재가 팀 전술과 분위기를 익히도록 발탁해 총 24명의 엔트리로 구성했습니다.

" 김민재 선수가 부상 중이지만 앞으로 우리 수비 조직력 다지고 월드컵 갈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 부르기도 했고, 스페인 코치가 오면서 전술적인 부분 미리 익혀가는 부분, 팀 분위기도 익히고, K리그도 휴식기 접어들다 보니까 재활도 대표 팀에서 관리하면서 같이 병행하기로 결론을 냈다."

이번 대표 팀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뛸 수 없습니다. FIFA 공식 A매치 데이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11월 A매치에 무려 13명의 K리거가 선발되어 활약했죠. 이번에는 18명의 K리거와 4명의 J리거, 2명의 중국슈퍼리그 선수가 뽑혔습니다. 손흥민, 권창훈, 기성용 등 세 명의 핵심 선수가 빠지지만, 나머지 포지션은 신 감독의 월드컵 구상에 든 정예 멤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신태용 감독 ⓒ한희재 기자


전술의 중심 축이 되는 선수가 빠졌기 때문에 전술 변화는 불가피한 상황.

"손흥민 선수 활용법은 어느정도 답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 그 반면에 또 우리가 플랜A만 있는게 아니라 B,C도 생각해봐야겠다고 싶어서. 대표 선수들이란 것은 팀에서 경기하는 것, 좋은 선수 모여서 시너지 효과내는건 어떨까 싶어서 고민하면서 뽑았다.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경기할때 그런 선수 잘 활용해보려고 준비하려고 뽑았다. "

공격진에 제주유나이티드의 2017시즌 K리그클래식 준우승을 이끈 진성욱이 뽑혔습니다, 신태용호 4기의 최초발탁 멤버입니다.

그외 장신 공격수 김신욱도 대표 팀에 돌아왔습니다. 미드필드진에는 K리그챌린지에서 뛰는 성남FC 김성준이 뽑혔습니다. 

"김성준 선수는 냐가 성남감독할때 데리고 있어본 선수다. 보이지 않는 살림꾼이다 상당히 열심히 하고. 눈에 확 띄는 스타일 아니라 우리가 쉽게 얘기하면 뒤에서 청소부 역할 해줄 수 있는 선수. 너무나 꾸준히 자기 관리 잘하는 선수, 그래서 이번 기회에 대표팀에서 그련 역할 할 수 있을지 보고 싶다."

수비라인에도 현재 상주상무 소속 윤영선이 새로 발탁됐습니다. 그외 이근호, 이재성, 정우영, 고요한, 김진수, 김민우, 최철순, 권경원, 장현수 등 11월에 잘한 선수들이 다시 부름을 받았습니다. 

E-1 챔피언십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한국과 일본 외에 중국, 북한이 본선 경기를 합니다. 남자부 경기는 12월 9일 시작합니다. 한국은 9일 중국, 12일 북한, 16일 일본가 차례로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경기합니다.

대표 팀은 2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합니다. 12월 6일 김해공항을 통해 결전지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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