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kt가 1번 지명권을 조현우에게 행사했다.

kt는 22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KBO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롯데 왼손 투수 조현우를 뽑았다.

조현우는 kt가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에 뽑은 선수로 2015년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2018년 2월 28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친정 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조현우는 2015년 1군에 데뷔해 3경기에서 4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도 1번 지명권을 갖고 있었던 kt는 2라운드에서 넥센 왼손 투수 금민철, 3라운드에선 한화 왼손 투수 김용주를 뽑았다.

2차 드래프트에서 뽑은 세 투수 모두 선발 경험이 있는 왼손 투수다.

kt 선수로는 내야수 유민상과 투수 최대성이 각각 KIA와 두산으로 이적했다.

비공개로 실시된 이번 KBO 2차 드래프트는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보호선수 40명을 제외한 소속선수와 육성선수 및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단, 당해 연도 FA 승인 선수(해외 복귀 FA 포함)와 외국인선수, 2016년 이후 입단한 1,2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는 지명 대상에서 제외됐다.

각 라운드마다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며, 구단은 오늘 회의에서 지명한 선수와 군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등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KBO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 강화와 포지션 중복 등으로 경기 출장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되는 제도로, 2011년 시작 이후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