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에드가르도 바우사(59·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 팀 감독이 부임 2개월 만에 5경기만 치르고 경질됐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은 23일(한국 시간) "대표 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해서 바우사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팀 지휘봉을 잡은 바우사 감독은 5차례 평가전(2승3패)만 치르고 나서 짐을 싸야 하는 처지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9월 네덜란드 출신 명장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을 해임시킨 바 있어 올해 두 차례나 사령탑을 바꾸는 결정을 내렸다.

판 마르베이크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16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본선행을 이끌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과 갈등 속에 재계약을 포기하고 팀을 떠났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은 지난 9월 아르헨티나 대표 팀 감독 출신의 바우사 감독을 영입해 러시아 월드컵 준비에 나섰지만 최근 두 차례 A매치에서 포르투갈에 0-2, 불가리아에 0-1로 지자 곧바로 사령탑 경질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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