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 골로 팀을 구한 바캄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드릭 바캄부(26, 비야레알)가 팀을 구했다. 팀이 1-1로 비기고 있던 상황에서 번득였다.

비야레알은 24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조 조별리그 5차전 아스타나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바캄부가 멀티 골을 기록했다.

비야레알은 다소 힘을 뺐다. 주말에 세비야와 리그 경기가 있었다. 주전 공격수 바캄부를 벤치에 쉬게 했다. 전반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적인 경기력은 비야레알이 좋았지만, 아스타나의 역습이 꽤 매서웠다. 전반 오히려 선제 실점했고 1-1로 마쳤다.

1위 비야레알(8점)이 2위 아스타나(7점)와 비기면 A조의 구도가 복잡해진다. 비야레알은 승점 3점을 보태 32강을 확정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하비에르 카예하 비야레알 감독은 후반 12분 주포 바캄부 카드를 뽑았다. 

바캄부는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투입 5분 만에 니콜라 산소네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1대 1 기회를 마무리했다. 카에하 감독이 크게 환호했다. 

바캄부는 1골로 애매하게 앞선 후반 38분 상대 수비 이고르 시토프가 어정쩡하게 걷어낸 볼을 구석으로 차 팀의 쐐기 골을 뽑았다. 아스타나가 후반 43분 패트릭 투마시의 만회 골로 쫓아왔지만 결국 아스타나 원정에서 웃은 건 비야레알이다. 비야레알은 바캄부의 멀티 골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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