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시즌 유로파리그 H조 5차전 쾰른 VS 아스널.

쾰른(3점, 1승 3패)은 갈길이 급했다. 앞선 4경기에서 1승만 거둬 4위로 처졌다. 조 선두 아스널(10점, 3승 1무)과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했다. 2위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도 무너지는 것도 뒷받침 되야 했다. 쾰른은 득점하고자 최전방에 스리톱을 항시 배치했다. 하지만 중원이 답답했다. 최전방으로 볼이 가지 않았다. 득점을 책일져야 할 오사코 유야의 슛은 약했고, 크로스는 부정확했다. 전반 쾰른은 2번의 슛을 기록했고 유효 슛은 한 차례에 불과했다.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아스널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볼을 소유하고 여유있게 경기를 풀었다. 쾰른은 후반 14분 만에 세루 기라시가 첫 슛을 기록할 정도였다. 밀리던 쾰른이 극적인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 기라시가 요이치와 2대 1 패스로 문전으로 돌파했다. 마티외 드뷔시가 기라시를 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기라시가 직접 성공했다.

아스널은 리스 넬슨를 투입하며 전체적인 전형을 공격적으로 바꾸었다. 총공세에 나섰다. 지루가 후반 30분 1대 1 기회를 잡았다. 윙백 야네스 호른이 빠르게 복귀해 막았다. 투혼이 발휘됐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에드워드 은케티아까지 투입했다. 하지만 쾰른 수비가 온몸을 다해 아스널의 공세를 막았다. 쾰른이 결국 아스널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조 선두 아스널과 최하위 쾰른의 맞대결에서 쾰른은 승점이 필요했고, 아스널은 무승부가 기록해도 선두로 32강을 확정할 수 있었다. 쾰른이 급한 상황. 후반 기라시의 페널티킥 선제골 이후 투혼을 발휘했다. 아스널의 총공세를 막았다. 쾰른은 시즌 2승(DFB-포칼 제외)은 물론 자신감도 찾았다. 

2017-18시즌 유로파리그 H조 5차전, 2017년 11월 24일 오전 3시(한국 시간), 쾰른 스타디운, 쾰른(독일)

쾰른 1-0(0-0) 아스널

쾰른(3-4-3): 1.티모 호른; 4.쇠렌센, 5.마로(34.라우슈 38'), 22.메레; 24.클륀터, 20.외즈잔, 8.요이치, 23.호른; 15.코르도바(16.올코브스키 56'), 13.오사코(33.레만 73'), 19.기라시 / 감독:피터 슈퇴거

아스널(3-4-3): 13.오스피나; 2.드뷔시(62.은케티아 84'), 4.메르테자커, 16.홀딩; 21.체임버스(61.넬슨 66'), 34.코클랭, 35.엘네니, 30.매이틀랜드-나일스; 10.윌셔, 12.지루, 23.웰백(17.이워비 46') / 감독: 아르센 벵거

[영상][UEL] '쥐라시 pk결승골' Goals- 쾰른 vs 아스날 득점장면 ⓒ스포티비뉴스 이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