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1급기밀' 론칭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1급기밀'(감독 고 홍기선)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이다.
공개된 론칭 예고편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 짧은 영상 속에서 펼쳐지는 긴박한 사건 전개와 함께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대익 역을 맡은 김상경과 탐사보도 전문기자 정숙 역의 김옥빈을 비롯해 배우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변신이 돋보인다.
"공군 전투기 추락, 올해만 세 번째"라는 뉴스 속보와 함께 전투기가 추락하는 장면이 이어져 긴장을 높인다. 이어지는 "대응 시나리오는?" "조종사 과실 쪽이 어때?" "센 걸로 갑시다" 등의 대사는 기체 결함이 아닌 조종사의 과실로 사건을 은폐하려는 그들의 모습을 그린다.
'1급기밀'을 유작으로 남긴 고 홍기선 감독은 대표적인 영화 운동 1세대로서 끊임없이 진실을 향한 갈구로 사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왔다. '1급기밀'은 비전향 최장기수 김선명의 실화를 다룬 '선택'과 이태원 햄버거가게 살인사건을 극화한 '이태원 살인사건'에 이은 고 홍기선 감독의 사회 고발 실화 3부작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1급기밀'은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군납문제를 MBC 'PD수첩'을 통해 폭로한 해군 소령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감독의 뜻을 이어 동료 영화인들이 후반 작업을 마치고 2018년 1월 개봉 예정이다.
관련기사
- 故 홍기선 감독 유작 '1급기밀', 2018년 1월 개봉 확정
- 故 홍기선 감독 유작 '일급기밀', 제 21회 BIFAN서 최초 공개
- 돈스파이크, K팝 미래 음악인 위한 강의…작업기밀 2탄 공개
- 故 홍기선 감독 유작 '일급기밀', 2017년 상반기 개봉 목표로 준비
- '이태원 살인사건' 故 홍기선 감독, 성모병원에 빈소 마련
- '1급기밀' 티저 포스터 공개…그들이 감추려 했던, 우리가 알아야 할 1급기밀
- '1급기밀' 정일우-유선-신승환-김중기, 고 홍기선 감독과 의리로 특별출연
- '1급기밀' 김옥빈 "실제 인물 최승호 PD, 최근 MBC 사장 선임"
- '1급기밀' 김상경 "고 홍기선 감독, 항상 곁에 있다고 생각" 애도
- '1급기밀' 내부자들의 거래를 폭로한다…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
- 역사가 만든 비극…'군중낙원', 메인 예고편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