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쉬 린드블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 내야수 앤디 번즈와 2018년 시즌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레일리는 2017년 대비 37.6% 인상된 총액 117만 달러. 번즈는 2017년 대비 12.3% 인상된 총액 73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이 가운데 롯데는 '12월 1일자로 조쉬 린드블럼의 보류 제외를 KBO에 요청하고, 별개로 재계약 협상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보류 제외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린드블럼과 결별하는 건 아니다. 롯데 관계자는 "구단의 방침은 외국인 3명 모두 재계약하는 것이다. 린드블럼과 재계약 협상은 계속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후반기에 대체 외국인 선수였다. 2016년까지 2시즌 동안 롯데에서 활약하다가 떠났지만 다시 돌아와 롯데의 선발진에 큰 힘을 보탰다. 롯데가 5년 만에 가을 야구를 하게 된 원동력 가운데 하나다. 린드블럼은 12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정규 시즌 전반기를 7위로 마친 롯데는 후반기 들어 돌풍을 일으키면서 6년 만에 정규 시즌 3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린드블럼은 NC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모두 제 몫을 다했다.

한편 먼저 재계약을 마친 레일리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187⅓이닝을 던지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번즈는 올 시즌 11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3, 128안타, 15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번즈는 견고한 수비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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