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 사바시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베테랑 투수 CC 사바시아가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0일(한국 시간)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사바시아는 "투타 겸업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오타니라면 할 수 있다고 본다. 보고서에 그렇게 적혀 있더라. 모두가 아직은 투타 겸업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됐다곤 하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해낼 수 있고 또 야구를 바꿔 놓을 수 있는 선수다. 그런 일을 지켜본다는 게 매우 기대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FA 신분인 사바시아는 양키스와 재계약을 바라고 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내년 시즌도 양키스에서 뛴다면 6인 로테이션을 바라고 있다. 오타니의 합류 여부와는 상관 없이 그렇다. 사바시아는 "나이도 있고, 조금 더 쉬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올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3.69로 재기에 성공한 사바시아는 내년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으면 꼭 10년째가 된다.

단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에이전트에 따르면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으로부터 어떤 제안도 오지 않았다고 한다. 사바시아는 "그들은 지금 할 일이 많다. 아직 감독도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오프 시즌을 즐기면서 기다리겠다"고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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