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리미어리그 2015-16 시즌 레스터시티의 우승엔 대니 드링크워터와 은골로 캉테가 지키는 허리 라인의 공이 컸다.

둘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를 도맡아 레스터시티 역습 전술을 완성했다.

캉테와 드링크워터는 지난 시즌, 그리고 이번 시즌 첼시로 이적하면서 다시 동료로 만났다. 둘 다 수백억이 넘는 몸값의 선수가 됐다.

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경기에선 첼시 미드필드 라인의 활약이 3-1 승리를 이끌었다.

콩테 감독은 캉테, 드링크 워터, 파브레가스로 허리에 미드필드 3명을 배치했다. 캉테와 드링크워터에게 수비를, 파브레가스에게 경기 조율을 맡겼다.

캉테와 드링크워터는 레스터시티에서 그랬 듯 공격의 시발점, 수비에선 1차 저지선이었다. 상대 패널티 에어리어에서 공격하더니 어느 새 아군 패널티 진영에 넘어와 있었다. 캉테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여러 차례 뉴캐슬의 패스를 커트했다. 드링크워터의 공격 본능은 특히 날카로웠다. 킬패스로 뉴캐슬 수비진을 아찔하게 했다. 스스로 드리블로 뉴캐슬 수비진을 벗겨 내는 탈압박 능력을 여러 차례 보여 줬다. 90분 내내 지치지 않았다. 측면으로 자주 돌아 모제스의 오버래핑을 도왔다. 후반 막판엔 문전까지 바짝 올라갔다.

두 미드필드가 뒤를 든든히 지키면서 파브레가스에게 공간이 생겼다. 파브레가스는 조금 더 위로 올라갔다. 그러면서 패스 기회가 많아졌다. 파브레가스의 킬 패스가 여러 차례 뉴캐슬의 뒷공간을 위협했다. 오른쪽 윙백 빅터 모제스의 공격적인 오버래핑과 더해져 첼시의 공격력이 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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