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제 알도(왼쪽)와 맥스 할로웨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맥스 할로웨이(25, 미국)가 조제 알도(31, 브라질)를 다시 꺾고 타이틀을 지켜냈다.

할로웨이는 3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8 페더급 타이틀전 알도와 경기에서 TKO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는 1라운드 초반 탐색전을 이어갔다. 잽 싸움으로 거리를 조절했다. 서로의 움직임에 카운터를 내면서 긴장감을 유지했다. 1라운드 막판에 알도가 어퍼컷과 스트레이트를 날리며 전진 공격에 성공했다. 이에 할로웨이는 손뼉을 치고 웃으며 여유를 보였다.

두 선수는 신중했다. 펀치가 안면에 꽂혀도 페이스를 조절했다. 알도는 1라운드와 다르게 경기를 접근했다. 펀치와 로우킥을 섞은 것. 할로웨이는 여러 번이나 로우킥을 내줬다. 할로웨이는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자신의 거리에서 펀치와 킥을 다시 날리며 기세에 밀리지 않았다.

치열한 승부는 3라운드에도 계속됐다. 서로 펀치를 주고받는 난타전이 이어졌다. 알도는 카운터, 할로웨이는 잽이 위력적이었다. 이때 할로웨이가 점점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알도가 여러 번이나 안면에 펀치를 허용한 탓이었다. 충격이 쌓인 알도의 스텝이 점점 느려지기 시작했다.

알도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휘청거리며 본능적으로 머리를 움직였으나 할로웨이 펀치가 그대로 꽂혔다. 알도는 그라운드로 이어가며 위기를 극복하려 했다. 하지만 할로웨이의 파운딩이 계속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할로웨이의 3라운드 TKO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할로웨이는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6월에 열린 UFC 212 대회 이후 알도를 다시 누르며 강력함을 과시했다. 할로웨이는 12연승을 질주하면서 통산 전적 19승 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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