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버스 샘슨(왼쪽)과 제이슨 휠러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26)과 제이슨 휠러(27)가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한화는 4일 두 외국인 투수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알렸다. 한화는 2018년 시즌을 앞두고 샘슨과 70만 달러, 휠러와 57만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건강하고 젊은 선발투수'라는 영입 기준에 맞춰 오른손 투수 샘슨과 왼손 투수 휠러를 영입했다. 

샘슨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한국 팬들과 만남이 기대된다. 한화의 우승에 기여할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휠러 역시 "2018년 시즌에 한화에서 뛸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한국 팬들과 만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샘슨은 188㎝, 102㎏의 우수한 체격조건을 갖춘 투수로, 최고 구속 150㎞의 묵직한 포심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진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즈에 지명된 이후 2015년 신시내티 레즈, 애리조나 D백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31경기 14선발로 출장, 2승 7패, 평균자책점 5.60이다.

휠러는 신장 198㎝, 체중 116㎏의 우수한 신체 조건과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평균 구속 140㎞ 중반의 포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구사한다.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선발투수로 활약해 56승 40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고, 올해 5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경기를 불펜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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