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c)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양재동, 신원철 기자 영상 김태홍 기자] KIA 양현종이 트로피를 추가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가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양현종은 7일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5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2017 최고의 선수상 수상자로 시상대에 올랐다. 상을 받은 양현종은 “저보다 팀이 잘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겠디”고 밝혔다.

한국시리즈에서 완봉승과 세이브를 기록하며 소속 팀 KIA에 우승을 안긴 양현종은 올 겨울 상을 휩쓸고 있다. 한국시리즈 MVP와 2017 KBO MVP, 선수협에서 주는 플레이어스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 조아제약-JTBC플러스(일간스포츠) 프로 야구 대상에 이어 한은회 선정 올해 최고의 선수상까지 받았다. 아직 남은 시상식이 있어 양현종의 트로피 수집은 끝나지 않았다.

한편 '최고의 타자상'은 홈런, OPS 1위에 오른 최정(SK), '최고의 투수상'은 37세이브를 달성하며 구원왕에 오른 손승락(롯데), '최고의 신인상'은 179안타를 기록하며 역대 신인 최다안타 신기록을 갈아치운 이정후(넥센)가 수상했다. 

한은회는 또 오랜 기간 타 선수들의 귀감이 되는 사랑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온 신본기(롯데)에게 선행상을 수여하고, 한국야구계의 대선배로서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열과 성의를 다한 어우홍 야구 원로와 숨은 곳에서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최향남(글로벌선진학교) 감독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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