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 김재웅과 도전자 최승우가 6개월 만에 재대결한다. ⓒTFC 제공

[스포티비뉴스=신사동,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투신' 김재웅(24, 익스트림 컴뱃)과 '스팅' 최승우(24, MOB)가 6개월 만에 다시 싸운다.

오는 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6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둘은 지난 3월 TFC 14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었다. 당시엔 최승우가 챔피언, 김재웅이 도전자였다.

팔꿈치를 휘두르면서 붙는 최승우의 안면에 김재웅이 오른손 훅을 터트려 TKO로 이겼다. 1라운드 시작 36초 만에 챔피언벨트의 새 주인이 됐다.

지난 7월 TFC 15에서 길영복을 1라운드 1분 43초 만에 TKO로 이기고 도전권을 얻은 최승우는 "챔피언벨트를 되찾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TFC 페더급 타이틀 전선은 혼전 중이다. 최영광→이민구→최승우→김재웅으로 왕좌의 주인이 계속 바뀌었다.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챔피언이 한 명도 없다.

김재웅은 이 징크스를 깨겠다고 자신한다. "챔피언 자리를 지키다가 UFC로 진출하겠다"고 한다.

▲ 김재웅과 최승우의 페더급 타이틀전은 TFC 16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TFC 제공

김재웅과 최승우는 8일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 클럽메이드에서 각각 65.80kg과 65.75kg으로 계체를 통과하고 재대결 준비를 마쳤다.

최승우는 처음 65.85kg을 기록해 한계 체중을 0.05kg 초과했으나, 선글라스만 벗고 바로 체중계에 오르니 65.75kg을 찍었다.

둘은 계체를 끝낸 뒤 움직이지 않고 눈싸움을 30초 동안 계속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TFC 16에서는 밴텀급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4강 토너먼트가 펼쳐진다. 트레빈 존스와 소재현이, 황영진과 김명구가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승자들은 내년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TFC 16은 9일 오후 4시부터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에서 생중계된다. 언더 카드 7경기, 메인 카드 8경기다.

TFC 16 계체 결과

- 메인 카드

[페더급 타이틀전] 김재웅(65.80kg) vs 최승우(65.75kg)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전] 트레빈 존스(61.15kg) vs 소재현(61.50kg)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전] 황영진(61.70kg) vs 김명구(61.45kg)
[여성 50kg 계약 체중] 서지연(49.20kg) vs 박시윤(49.56kg)
[페더급] 조성빈(66.20kg) vs 템류크 버카모프(저녁 계체 진행)
[여성 52kg 계약 체중] 권혜린(51.72kg) vs 김주연(51.38kg)
[페더급] 홍준영(66.15kg) vs 무라타 슌(65.55kg)
[밴텀급] 김승구(61.45kg) vs 유수영(61.60kg)

- 언더 카드

[웰터급] 김형주(77.35kg) vs 박건환(77.60kg)
[라이트급] 김성현(70.50kg) vs 김성권(70.65kg)
[미들급] 최재현(84.45kg) vs 설규정(83.95kg)
[페더급] 김상원(66.30kg) vs 이준오(66.30kg)
[라이트급] 안경준(71.15kg)* vs 김태균(70.10kg)
[밴텀급] 우정우(61.70kg) vs 이택준(61.65kg)
[58kg 계약 체중] 김건흥(57.76kg) vs 강석천(57.2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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