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다니엘스 단장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 영입에 실패한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이 매너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오타니를 응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오타니는 9일(한국 시간) 에이전트인 CAA사 네즈 발레로를 거쳐 성명서를 내고 LA 에인절스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텍사스와 시애틀, 컵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까지 나머지 최후의 7구단 가운데 6개 팀이 허탈하게 주말을 맞이하게 됐다.

그런 가운데 다니엘스 단장은 뜻밖의 성명서를 냈다. 그는 "오타니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유감스럽다. 그러나 그가 에인절스에서 성공하기를 바란다. 오타니는 지금까지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면서 "오타니 영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얻은 것도 있다. 우리 조직이 하나가 됐다. 모두가 참여했다. 나는 텍사스에서 일한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제는 오타니의 전 소속팀이 될 닛폰햄 파이터즈도 응원했다. 다니엘스 단장은 "우리는 닛폰햄을 진심으로 축복한다. 그들의 노력과 선수 관리가 세계 최고의 재능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을 포함한 구단의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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