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터 올라디포(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인디애나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홈경기에서 106-102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빅터 올라디포였다. 그는 36분을 뛰며 33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P 6/13으로 펄펄 날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디애나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다.

두 팀은 1쿼터부터 막강한 화력 농구를 펼쳤다. 인디애나와 클리블랜드가 각각 6개와 4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인디애나는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 분포,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12점)와 케빈 러브(10점)가 화력을 선보였다.

분위기는 2쿼터에도 비슷했다. 클리블랜드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드웨인 웨이드가 벤치 에이스로 나서 7점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고, 르브론이 6점을 보탰다. 인디애나도 만만치 않았다. 코리 조셉이 10점을 넣으며 2쿼터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3쿼터 들어 인디애나가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야투 적중률이 상당했다. 야투 19개 중 11개를 성공할 정도로 손끝 감각이 좋았다. 이를 이끈 선수는 올라디포였다. 무려 3쿼터에만 20점 FG 7/8로 펄펄 날았다. 클리블랜드는 기세가 눌려 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러브가 10점을 넣으며 활약할 뿐 이외의 선수들의 경기력이 아쉬웠다.

인디애나의 분위기는 여전했다.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이 높았다. 인디애나가 점수 차이를 벌리면 클리블랜드가 쫓아갔다. 주도권을 인디애나가 잡았다. 이에 터란 루 감독은 르브론을 올라디포 수비수로 붙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인디애나의 기세는 여전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인디애나의 득점이 터졌다. 올라디포가 스텝백 3점슛과 자유투를 넣으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이전과 같지 않았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인디애나 원정에서 힘을 내지 못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써 클리블랜드의 연승 행진은 13연승에서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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