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안카를로 스탠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이 트레이드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두 팀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 모두 외면했다. 스탠튼의 거취가 미궁에 빠진 가운데 양키스가 트레이드에 뛰어들었다. 단 이제 협상을 시작한 단계다.

MLB.com은 9일(한국 시간) "양키스가 내셔널리그 MVP 스탠튼 영입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가 양키스의 상위 유망주를 원하고 있는 가운데, 주전급 선수 스탈린 카스트로가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마이애미는 시애틀로 트레이드된 디 고든의 공백을 카스트로 영입으로 메울 수 있다.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진 스탠튼은 양키스, 다저스, 컵스, 휴스턴으로의 이적은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튼이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다면, 올해 양대 리그 홈런왕이 내년 시즌 한 팀에서 뛰게 된다. 스탠튼은 메이저리그 전체-내셔널리그 홈런 1위, 애런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와 스탠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는 그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쓰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 앞으로도 전력 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와 스탠튼이 다른 선택지를 찾고 있다는 걸 이해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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