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터 올라디포(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연승 행진은 끝났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다시 나아갈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경기에서 102-106으로 졌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구단 최다 연승 행진인 14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무릎 꿇고 말았다. 

패배했기에 슬픔에 잠길 수 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는 의지를 보였다. 다시 한번 연승 행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터란 루 감독은 9일 ESPN과 인터뷰에서 "경기 이후 라커룸에서 '다시 연승을 도전하자'라고 말했다. 훌륭한 13연승 기간이었다. 새롭게 시작하면 된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르브론 제임스도 "우리는 서로를 위해 뛰었다. 작전 수행도 잘했다. 연승은 깨졌다"라며 "이날 경기는 정말 힘들었다. 인디애나는 홈 경기력이 좋다. 우리도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드웨인 웨이드 역시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일어선 클리블랜드 경기력에 집중했다. 그는 "시즌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일어섰다. '다시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는 조만간 부상자가 복귀한다. 트리스탄 톰슨이 빠르면 이번 주, 아이재아 토마스가 1월에 돌아오기 때문이다. 주축 선수가 가세한 만큼 전력 역시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11월 가장 뜨거운 팀 중 하나로 성장했다. 부진을 딛고 일어섰기에 앞으로 장애물이 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과연 클리블랜드는 앞으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클리블랜드 성적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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