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피츠버그 프랭크 쿠넬리 사장과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팀 복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내년이면 계약 마지막 해인 만큼 복귀에 실패하면 거취가 불분명해진다.

10일(한국 시간)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에 따르면 쿠넬리 사장은 팬페스트 행사에서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강정호가 내년에도 팀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정 아래 스토브리그를 준비하고 있다"고 팬들에게 말했다.

그는 "나는 지난해 강정호가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비자 문제는 우리 생각보다 더 복잡했다"고 밝혔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돌아오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그런 일이 벌어질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피츠버그의 기대가 이렇게 사라져 간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취업 비자 발급에 힘썼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도미니칸 윈터리그 참가를 주선했다. 비자 발급에 대한 노력은 계속됐다. 그러나 강정호는 윈터 리그에서 바로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고, 서류 절차 역시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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