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환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는 18일 내야수 나주환과 올 시즌 연봉 1억5천만 원에서 100% 인상한 3억 원에 2018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나주환은 올 시즌 주전 유격수를 맡아 총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19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필요로 할 때 포수를 포함한 내야 전 포지션을 맡아 팀 승리와 전력 안정화에 이바지했다.

SK는 나주환의 이러한 다재다능한 능력과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한 나주환은 200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 2007년 SK로 이적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주전 유격수로 팀 우승을 도왔다.

나주환은 계약 후 "내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올해 마음을 비우고 시즌을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뻤다"며 "옆에서 도와 준 감독님과 코치님들, 선후배 선수들에게도 꼭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나주환은 "베테랑일수록 더욱 책임감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엔 팀이 올해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개인적으로도 더 발전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게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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