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스 린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우완 투수 랜스 린(31)을 주시하고 있다.

8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워싱턴 내셔널스가 세인트루이스 출신 FA 린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린은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성적은 183경기 72승 4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이다. 2016 시즌을 팔꿈치 수술 때문에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복귀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33경기 선발로 나와 11승 8패 평균자책점 3.43의 성적으로 세인트루이스 선발진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건강하게 복귀했다. 

로젠탈은 "이미 사치세 기준액 1억 9천7백만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보이는 워싱턴이 무리하게 린을 영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워싱턴은 검증된 5선발 자원을 구하고 있다. 또한 지오 곤잘레스가 2018년 시즌 후에, 태너 로어크가 2019년 시즌 후에 FA가 되는 만큼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함께할 장기적인 선발 로테이션 구축도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워싱턴은 그동안 유독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고객인 선수들과 자주 계약을 맺어왔다. 이 때문에 로젠탈은 워싱턴이 비(非)보라스인 린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반대로 워싱턴 신임 투수코치인 데릭 릴리퀴스트가 린과 세인트루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점을 워싱턴이 린을 영입하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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