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슛을 시도하고 있는 크리스 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휴스턴은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를 116-107로 이겼다.

크리스 폴(24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에릭 고든(24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48점 14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벤치에서 나온 제럴드 그린은 3점슛 4개 포함 22득점으로 활약했다. 클린트 카펠라(15득점 16리바운드), 트레버 아리자(18득점 9리바운드) 등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도 든든했다.

시카고는 크리스 던과 덴젤 발렌타인이 나란히 19점으로 분전했다. 라우리 마카넨은 1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특유의 3점 농구가 빛을 발하며 공격에서 시카고를 압살했다. 이날 3점슛을 무려 54개 시도해 20개를 적중시켰다. 고든, 그린, 아리자가 3점슛 10개를 합작했다.

카펠라가 버티는 골밑 싸움에서도 휴스턴의 우위가 이어졌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51-37로 시카고를 크게 앞섰다.

시카고는 전반까지 55-60으로 휴스턴 공격 농구에 대등하게 맞섰다. 바비 포티스가 전반에만 16득점하며 벤치 공격을 이끈 게 큰 힘이 됐다. 하지만 3쿼터, 폴과 고든에게만 15점을 내주며 앞 선 싸움에서 밀리며 격차가 벌어졌다. 경기 후반 마카넨의 3점슛 2개로 끝까지 추격을 펼쳤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안방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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