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시스 산체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적설에 휘말린 알렉시스 산체스(29, 아스널)가 첼시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아스널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18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첼시와 만난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아스널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가 산체스다. 산체스는 올해 여름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뿐만아니라 맨체스터 시티와 이적설이 불거졌고,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 가운데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산체스를 첼시전에 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벵거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로다운 행동이 중요하다"며 산체스를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변 상황이 어떻게 되더라도'라는 말을 덧붙여 산체스의 이적설의 의심의 여지를 만들었다.

이적설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었다. 벵거 감독은 "현재 상황은 그저 조용하다. (산체스 이적에 대해)전과 마찬가지다. 전에 한 답과 다를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벵거 감독은 산체스 이적에 대해 "어떤 팀도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산체스 이적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 'ESPN'은 빠르면 이번 주말에 산체스가 맨시티에 합류할 것이라 예상했고, '가디언'은 주급 3억 6000만 원에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한 상태다. 반대로 아스널과 재계약에 관한 예측은 없어 이적에 무게가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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