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아스널과 경기 직후 소감을 밝혔다. 

첼시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EFL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아스널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아스널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첼시는 후반 막판 파브레가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웰백과 충돌해 넘어졌지만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첼시 콘테 감독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심판진에 강하게 항의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은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시 확인한 것뿐이다. VAR로 시간이 지연됐으면 추가 시간에 반영돼야 했다. 후반전에 의료진이 2번이나 투입됐고 VAR도 나왔다. 하지만 추가 시간은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추가 시간은 5분 주어졌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에서는 때때로 추가 시간이 7분이나 8분, 9분씩 나오는 경기가 있다. 오늘과 같은 경기에서는 충분히 그래도 된다”며 아쉬운 감정을 나타냈다.   

이어 콘테 감독은 “매 경기에서 승리를 위해 노력한다. 득점을 위한 기회를 만들고자 했지만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지난번 아스널전과 달랐다. 아스널이 깊게 수비를 펼쳐서 역습을 노렸다. 지난번 아스널은 더 오픈된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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