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폴(휴스턴 로케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홈경기에서 121-112로 이겼다.

휴스턴은 크리스 폴과 에릭 고든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폴은 37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로 더블더블, 고든은 3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P 5/12로 외곽슛을 폭발했다. 

휴스턴은 경기 내내 포틀랜드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야투 적중률은 그리 높지 않았으나 제공권 싸움 우위를 점하면서 여러 번의 공격 기회를 얻어갔다. 상대보다 더 많은 슛 기회를 얻어간 게 리드를 잡을 수 있는 요인이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포틀랜드의 추격이 거셌다. 데미안 릴라드의 활약이 컸다. 그는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휴스턴을 괴롭혔다. 부상에서 돌아온 릴라드는 누구보다 에이스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포틀랜드는 반전 드라마를 노렸다. 하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점수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중요한 순간마다 폴의 득점이 터지면서 포틀랜드가 힘을 잃었다. 경기 막판에는 인바운드 플레이 상황에서 5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부분도 아쉬웠다.

결국 포틀랜드는 릴라드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아쉽게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반해 휴스턴은 폴과 고든의 활약으로 제임스 하든의 부상 공백을 채우며 2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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