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준수(오른쪽)가 태국 부리람으로 이적한다. ⓒ상주 상무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상주 상무에서 전역을 앞둔 유준수(30)가 태국 프리미어리그 명문으로 꼽히는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입단한다. 

축구계 이적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11일 “유준수가 부리람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 울산 현대와 1년 계약이 남았지만 양 구단 간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유준수는 고려대학교 재학 시절 대학 리그에서 최고의 공격 요원으로 이름을 떨쳤다. 유준수는 2011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순위로 지명됐다. 이후 내셔널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거쳐 2014년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2016년 4월 상주 상무로 입대한 유준수는 프로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부리람은 '멀티 플레이어' 유준수를 눈여겨봤다. 유준수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부리람은 최근 베테랑 미드필더 고슬기를 인천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보내며 유준수의 자리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17일 전역하는 유준수는 18일 바로 태국으로 가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부리람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광저우 헝다, 세레소 오사카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돼 맞대결이 더욱 흥미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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