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온테 버튼(원주 DB) ⓒKBL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3~14일 이틀 동안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볼거리가 많다. 프로그램마다 색깔이 두드러진다. 그중 덩크 콘테스트를 빼놓을 수 없다. 경기 중 보지 못했던 화려한 묘기 덩크를 볼 수 있어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예년과 같이 국내, 외국 선수들을 나눠 진행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외국 선수다. 디온테 버튼(원주 DB)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시즌 경기 도중 수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찍어내며 리그 최고의 덩크슛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KBL로 넘어오기 전에도 미국 현지에서 덩크슛으로 이름을 날렸다. 아이오아 주립대 당시 동료 자밀 맥케이는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버튼은 수많은 덩크 콘테스트를 나가 특색있는 덩크를 선보였다.

NBA(미국 프로 농구)에서 2년 연속 덩크왕에 오른 잭 라빈과 맞붙기도 했다. 지난 2013년 볼스라이프 올-아메리칸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했다. 당시 360도, 윈드밀 등 다양한 덩크로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아쉽게 우승은 라빈에게 돌아갔지만 존재감은 누구보다 컸다.

물론 버튼 말고도 쟁쟁한 경쟁자가 많다. 마키스 커밍스(서울 삼성)의 점프력도 놀랍다. 찰스 로드(전주 KCC)와 마커스 블레이클리(울산 현대모비스)는 덩크 콘테스트 우승 경험이 있다. 두 선수는 기술보다는 힘이 넘치는 호쾌한 덩크를 선보일 전망이다. 큐제이 피터슨(안양 KGC)과 저스틴 에드워즈(고양 오리온)는 작지만 탄력 넘치는 움직임으로 덩크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선수 부문도 지켜볼 만하다. 양홍석(부산 KT), 김철욱(안양 KGC), 김진용(전주 KCC)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전준범(울산 현대모비스)은 덩크 콘테스트와 3점슛 콘테스트에 모두 참여하는 유일한 참가자다. 3점슈터 이미지가 강한 전준범이 과연 어떤 덩크슛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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