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3X3 대학 OB 최강전에서 중앙대와 한양대가 4강전에서 승리하며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먼저 결승에 오른 팀은 중앙대였다. 중앙대는 경기 중반까지 단국대에 끌려갔다. 단국대는 김상규가 연속 외곽포를 성공했고 신인 선수인 하도현, 전태영이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8강전에서 우승 후보 고려대를 제압한 기세를 이어 갔다.

중앙대는 김주성의 외곽슛으로 추격했다. 이대성, 강병현이 돌파 후 바깥에 있는 김주성에게 빼주면 김주성은 정확한 외곽슛으로 득점을 쌓았다. 빠르게 점수 차를 좁힌 중앙대는 이대성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며 21-19로 단국대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펼쳐진 4강전에선 한양대가 경희대를 22-11로 크게 이겼다. 한양대는 이재도, 차바위 등 앞 선 선수들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퍼부었다. 경희대는 체력적으로 지친 기색이었다. 한양대의 빠른 공격을 따라가지 못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중앙대와 한양대의 결승전은 3점슛 콘테스트 예선이 끝난 뒤 오후 4시 25분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