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의 승리를 축하한다."

맨시티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졌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패장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리버풀을 칭찬했다. 그는 "리버풀의 승리를 축하한다. 위르겐 클롭의 팀을 상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매우 공격적이고 여기는 안필드다. 몇 분을 제외하면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적극적으로 전방으로 나서 맨시티를 압박했다. 주도권을 쉽게 잡을 수가 없었고 맨시티다운 경기를 좀처럼 치를 수 없었다. 후반 14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존 스톤스를 몸싸움에서 이긴 뒤 득점하면서 경기는 리버풀 쪽으로 급격히 흘렀다.

과르디올라는 "1-1에서 경기는 우리가 통제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고, 갑자기 1-4까지 됐다. 골을 허용했을 때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는데, 우리는 충분히 단단하지 못했다. 리버풀에게 두 번째 실점을 내준 뒤, 몇 분 만에 2골을 더 줬다. 회복하기 어렵다. 시즌 가운데 이런 상황은 지나야만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피르미누의 두 번째 실점이 승부처였고, 실점 이후 분위기를 제대로 다잡지 못한 것을 문제로 짚었다.

하지만 여전히 맨시티는 독주 체제를 갖춘 선두다. 3위까지 점프한 리버풀과 여전히 승점 15점 차이다. 과르디올라는 "우리가 경기에서 패한 것이 현실이다. 1주일 동안 회복을 하고 뉴캐슬전을 준비하겠다. 상대들에 존중을 보낸다. 한 경기, 한 경기 우리 위치를 지키겠다"면서 우승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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