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와 루이스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멀티 골을 넣으며 리그 13호 골을 기록한 수아레스는 득점 선두 메시(17골)을 4골 차이로 추격했다. 

FC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 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바르사는 16승 3무 승점 51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메시와 수아레스의 득점왕 ‘양자 대결’ 구도는 지난 시즌부터 형성됐다. 지난 시즌 메시는 37골, 수아레스는 29골로 득점 순위 1, 2위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5골로 3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흐름은 비슷하다. 리오넬 메시는 리그 19경기에 모두 출전해 17골을 넣었다. 이날 라리가 통산 401번째 경기에서 366호 골을 성공했다. 메시는 후반 40분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는 프리킥으로 쐐기 골을 터뜨렸다.

수아레스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15분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6분에는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리그 13호 골을 기록했다. 수아레스는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 11골)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바르사는 19경기에서 52골을 폭발하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메시와 수아레스는 이 가운데 30골을 합작하며 팀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라리가는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메시와 수아레스는 기분 좋은 ‘경쟁’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영상] FC 바르셀로나 vs 레알 소시에다드 4분 하이라이트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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