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2018년은 러시아 월드컵의 해. 한국과 한 조에 속한 스웨덴, 멕시코, 독일은 어떻게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을까. 스웨덴은 2018년 시작과 함께 전지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한다. 스웨덴 브리핑.

◆ 두바이 전지훈련, 1승 1무로 마무리

▲ 스웨덴 ⓒ 스웨덴축구협회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전지훈련을 떠난 스웨덴은 1승 1무의 호성적을 거뒀다. 8일(한국 시간)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둔 스웨덴은 12일 덴마크에 1-0으로 이겼다. 경기 막판인 후바 추가 시간에 구스타프 닐손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정식 A매치 소집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 발굴에 주력했다.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스웨덴은 3월 A매치 소집 기간에 주력 선수들을 불러들여 이번 전지훈련에서 좋은 경기를 한 선수들과 함께 베스트 전력을 꾸릴 예정이다.

◆ 새롭게 떠오른 신성은 라르손 주니어

▲ 누가 봐도 라르손 아들이다. ⓒ IFK 노르셰핑
전지훈련 중 눈길을 끈 선수가 있다. 스웨덴 축구의 전설이자 한국 팬들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활약으로 '임대의 전설'로 불리는 헨리크 라르손의 아들 요르단 라르손이다. 요르단 라르손은 카를로스 스트란드버그가 허벅지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대체 발탁됐다. 요르단 라르손은 A매치 경력이 전무했고, 이번 전지훈련이 첫 대표팀 소집이다.

요르단 라르손은 1997년생으로 포지션은 아버지와 같은 최전방 공격수이지만 처진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드, 윙어를 볼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요르단 라르손은 이번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2경기 모두 출전해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준수한 활약으로 얀 안데르손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 월드컵 대비 마지막 평가전 상대는 덴마크

스웨덴의 월드컵 대비 평가전 상대는 덴마크다. 스웨덴축구협회는 6일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두바이 전지훈련에서 만난 덴마크과 6월 2일 평가전을 치른다. 같은 조에 속한 한국, 멕시코가 아닌 독일에 초점을 맞춘 평가전이다. 추후 평가전이 더 치러질 수 있으나 스웨덴축구협회는 협의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덴마크와 평가전 후 12일 러시아로 출국,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겔렌지크에서 담금질에 돌입한 후18일 한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글=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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