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황당한 판정을 내렸던 주심이 당분간 휘슬을 내려 놓게 됐다.

토니 샤프롱 주심은 15일 새벽(한국 시간)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과 낭트의 경기의 주심을 맡았다. 1-0으로 앞서던 PSG가 후반 추가시간 낭트의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낭트의 수비수 디에고 카를로스는 곧바로 자기 진영으로 뛰어들어갔다. 골대 쪽으로 달리던 주심 토니 샤프롱과 카를로스의 발이 엉켜 넘어졌다.

샤프롱 주심은 발을 뻗어 카를로스를 걷어차는 동작을 취했다. 이후엔 카를로스에게 옐로카드까지 내밀었다. 카를로스는 경고 2장을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주심의 황당한 판정은 논란이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파리생제르맹과 낭트의 리그앙 경기 도중 주심이 자신과 충돌해 넘어진 낭트 선수를 향해 발길질한 뒤 퇴장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사건의 당사자는 징계를 받게 됐다. 프랑스축구협회(FFF)는 홈페이지에 샤프롱 주심에 대한 처분을 알렸다. 일단 18일 예정된 앙제와 트루아의 경기 배정에서 제외됐다. 또한 이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경기 배정에서 제외된다.

샤프롱 주심은 즉시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의도적이지 않게 실수가 벌어졌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는 소명을 위한 보충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징계위원회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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