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긱스가 웨일스 감독에 선임됐다. ⓒ웨일스 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라이언 긱스(44)가 웨일스 지휘봉을 잡는다. 긱스는 웨일스 감독직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웨일스 축구협회는 15일(한국 시간) “라이언 긱스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웨일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크리스 콜먼 전 감독은 지난해 11월 웨일스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선덜랜드로 떠났다. 3개월째 감독석이 빈 상황에서 긱스를 비롯해 크레이크 벨라미, 오시안 로버츠 코치가 후보에 올랐다. 웨일스 축구협회는 긱스를 최종 낙점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긱스는 “대표팀 감독직을 맡아 자랑스럽다. 유로 2020 본선을 향한 여정은 내게 큰 도전이 될 것이다. 웨일스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니 흥분된다. 중요한 경기를 잘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긱스는 감독 경험이 전무하다. 2013-14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경질된 후 선수 겸 감독 대행으로 잠시 지휘봉을 잡았고 루이스 판할 감독 부임 후 수석코치로 일했다. 이후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을 떠났고 해설위원과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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