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긱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웨일스 감독에 부임한 라이언 긱스(44)가 알렉시스 산체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웨일스 축구협회는 15일(한국 시간) “라이언 긱스가 웨일스 지휘봉을 잡는다. 4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은 축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긱스는 맨유의 ‘전설’로서 피할 수 없는 질문과 마주했다. 맨유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아스널 알렉시스 산체스에 대한 질문이었다.

긱스는 “산체스는 최고의 선수이다. 산체스를 영입하는 팀은 가장 운이 좋은 팀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단순한 공격수가 아니다. 득점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팀 동료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이어 긱스는 “산체스는 계약 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다른 팀은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산체스를 영입한 구단은 매우 운이 좋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긱스는 1990년 맨유에 입단했다. 이후 25년간 맨유 유니폼을 입고 963경기를 뛰었다. EPL 우승 13회, FA컵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기록했다. 

2014년에 은퇴한 후에는 맨유 플레잉 코치가 됐다. 2013-14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경질된 후  감독 대행으로 잠시 지휘봉을 잡았다. 루이스 판할 감독 부임 후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2016년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을 떠났고 해설위원과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하다 웨일스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