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파하는 발렌시아(25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안토니오 발렌시아(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복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힘을 받았다.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을 지배했다. 

맨유는 16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스토크시티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발렌시아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 골이 됐다. 

발렌시아가 복귀했다. 최근 햄스트링으로 한달 가량 뛰지 못했다. 맨유는 발렌시아 자리에 애슐리 영과 빅토르 린델뢰프를 번갈아 기용했다. 어느 누구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영은 왼쪽 측면에서 활약이 좋고, 린델뢰프는 센터백이다. 두 선수에게 오른쪽 풀백은 맞지 않은 옷이었다.

마땅히 대체할 선수도 없다. 발렌시아는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와 함께 항상 선발로 기용하는 대체 불가의 선수.

다행히 발렌시아의 회복 속도가 빨랐고, 스토크전에서 선발로 출격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9분 만에 자신의 복귀전을 알렸다. 폴 포그바의 패스를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잡았다. 발렌시아는 특유의 몸동작과 접는 동작으로 조쉬 타이먼을 제치고 왼발로 감아 찼다. 코스가 좋았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었다.

이 선제골은 발렌시아의 리그 3호 골이었다. 발렌시아는 앞서 네 시즌 동안 리그 103경기를 뛰면서 3골에 그쳤다. 이번 시즌 19번의 출전으로 이미 3골을 기록했다. 득점력에 눈을 떴다. 

발렌시아의 활약 속에 맨유는 앞서 3경기에서 이기지 못한 '천적' 스토크를 가볍게 눌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