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레전드가 웨일스 대표 팀에서 지도자로 뭉칩니다. 방송에서 축구 비평을 해온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라이언 긱스 감독의 수석코치로 부임한다고, 영국 유력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BBC 웨일스 판과 영국 대중지 더선 등이 스콜스가 긱스 감독의 넘버 투가 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웨일스 대표팀은 크리스 콜먼 감독과 결별하고 긱스 감독과 4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긱스 감독은 2014년 맨유의 감독 대행을 맡은 것이 첫 감독직 수행이었습니다. 그때 코칭스태프에 함께 했던 인물이 스콜스. 웨일스에서도 자신이 잘 알고, 믿을 수 있는 스콜스와 함께 할 계획입니다.
긱스 감독은 1990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죠. 1987년에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한 원클럽맨입니다. 스콜스도 1991년 맨유 아카데미에 입성, 1993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스콜스는 은퇴 직후 니키 버트가 이끈 맨유 19세 이하 팀의 코치로 일했고, 긱스 감독 대행 체제 코치로 일한 뒤 영국 각종 방송 채널의 패널, 인디펜던트지의 컬럼니스트로 활동해왔습니다.
긱스 감독은 코칭 스태프 구성에 대해 "이름을 지금 말할 수는 없겠지만 웨일스 사람, 웨일스 사람이 아닌 사람 등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했고, "웨일스 대표 팀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를 데려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긱스 감독과 스콜스 코치 모두 현역 시절 최고의 윙어, 최고의 미드필더였죠. 긱스 감독은 "코칭스태프를 믿어달라"며 지지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