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크로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토니 크로스가 '현실'을 인정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2017-18 시즌 리그 우승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정상에 오르는 '더블'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을 힘겹게 나고있다. 리그 반환점을 막 돌려하는 현 시점에서 1위 바르셀로나 승점 차이는 무려 19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치른 리그 비야레알과 경기서 후반 막판 실점하며 승점 수확에 실패했고, 15일 바르셀로나는 4-2로 레알 소시에다드를 꺾으면서 승점 차이가 더 벌어졌다.

토니 크로스는 사실상 우승에 대한 꿈을 접었다. 그는 beIN 스포츠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집중해야만 한다. 남은 시즌 이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난 생각한다"고 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라리가 상위 4개 팀에 주어진다. 상위 3개 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레알 마드리드는 4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5위 비야 레알이 승점 1점 차이로 뒤따르고 있고 6위 세비야와 승점 차이도 3점에 불과하다. 1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승점 수확이 최근 지지부진한 것을 감안할 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크로스는 "우린 매우 뒤처져 있다"면서 "다음 경기가 아닌 다른 어떤 것도 생각 할 때가 아니다. 우리는 승점 수확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것이 레알 마드리드의 목표에 가깝해 해 줄 것"이라 했다. 그가 말한 레알 마드리드의 목표는 "톱4로 시즌을 마무리 하는 것"이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