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레 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필리피 쿠치뉴(25, 바르셀로나)에 이은 리버풀의 화두 엠레 잔(24)의 잔류 가능성이 생겼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잔은 쿠치뉴와 함께 가장 뜨거운 화두였다. 계약 기간이 올해 여름에 끝나 '보스만 룰'로 타 팀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해 이적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지난 이적시장부터 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미 개인 합의를 마치고 시즌 종료 후 이동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잔은 이적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꺼리다 처음으로 생각을 밝혔다. 기존 보도 내용을 뒤집었다. 리버풀로서는 긍정적인 대답이 나왔다.

잔은 16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유벤투스와 어떤 계약도 하지 않았다"며 "난 여름까지 리버풀과 계약돼 있다"고 했다. 기존 이적설은 단번에 뒤집었다.

잔류와 이적 모두 가능성을 열어놨다. 잔은 "모두와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리버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나는 여전히 리버풀 선수다. 계약은 에이전트가 알아서 한다"고 했다.

잔은 일단 리버풀에 집중할 예정이다. "나는 단지 성적과 축구에 집중할 뿐이다. 리버풀을 위해 모든 것을 주겠다"며 남은 시즌 리버풀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리버풀은 15일 맨시티와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리그 무패가도를 달리던 맨시티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잔은 "훌륭한 경기였다. 우리의 경기를 보며 모두 '와우!'라고 외쳤을 것이다. 우리가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가 해낸 승리 중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단지 하나의 경기였을 뿐이다. 승정 3점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앞으로 나가야 한다"며 승리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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