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16일(현지 시간) 발표한 유럽 클럽 축구 개황 보고서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회계 연도에 6억8,900만 유로(약 8,998억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1년 전 5억2,100만 유로보다 32% 성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매출액이 나란히 6억2,000만 유로로 공동 2위였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5억9,200만 유로, 프랑스 리그 앙 파리 생제르맹이 5억4,200만 유로로 4, 5위를 차지했다.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5억3,300만 유로로 라이벌 맨유에 한참 뒤져 6위에 그쳤다.
맨유는 영업이익에서도 유럽 내 다른 클럽을 압도해 2억3,200만 유로(약 3,029억9,000만 원)로 1위였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맨시티가 그 뒤를 따랐다.
맨유는 부채가 만만찮아 5억6,100만 유로로 포르투갈 벤피카와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보다 채무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리그별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클럽 평균 2억4,400만 유로의 수익을 올려 분데스리가 1억4,960만 유로와 프리메라리가 1억2,630만 유로, 이탈리아 세리에 A 1억20만 유로를 크게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