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이 태국 전지훈련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강원FC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강원FC가 태국 전지훈련 기간 치러진 첫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강원FC는 18일 태국 촌부리에서 치른 태국 프로축구팀 라용FC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태국 전지훈련 중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진행됐다. 전, 후반 교체선수 제한 없이 펼쳐졌다. 강원FC는 부상자들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했다. 

강원은 전반전에 원톱 스트라이커에 정조국, 왼쪽 측면 공격수에 김경중, 오른쪽 측면 공격수에 이근호를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황진성과 이현식을 기용해 짧은 패스플레이로 호흡을 맞췄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최준혁이 나섰고 수비진에는 박창준, 이재익, 맥고완, 강지훈이 포백라인을 구성해 4-1-2-3의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초반부터 상대팀을 거세게 압박하며 밀어인 강원은 상대의 예상치 못한 반격에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줬다.

강원은 전반 34분 황진성이 만회 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김승용이 28m 거리에서 강력한 프리킥으로 역전 골을 넣었다.

이번 연습경기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강원FC 선수단은 23일 태국 현지 팀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 뒤 중국 쿤밍으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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