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두 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우승 뒤의 포만감 때문일까요. 레알마드리드가 2017-18시즌에는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 속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레알은 19라운드까지 진행된 2017-18 라리가 4위. 물론 FIFA클럽월드컵 참가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승점 차이가 너무 큽니다. 선두 바르셀로나가 51점. 2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42점. 3위 발렌시가가 40점인데요. 레알은 32점입니다. 잔여 한 경기를 이겨도 자력으로 4위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레알은 지난 라운드에 비야레알에 0-1로 지면서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5위 비야레알이 31점으로 쫓아온 상황. 6위 세비야도 29점. 이번 라운드에서 질 경우 4위 수성도 어렵습니다.

레알은 21일 밤 12시 15분, 22일 자정 너머 데포르티보라코루냐와 홈 경기를 합니다. 앞서 셀타비고와 라리가 경기 2-2 무승부, 누만시아와 코파델레이 16강 2차전 2-2 무승부, 비야레알과 라리가 0-1 패배까지. 3연속 무승이던 레알은 주중에 치른 레가네스와 코파델레이 8강 1차전도 1-0으로 신승했습니다.

레알마드리드 공격진의 베일, 벤제마, 호날두(왼쪽부터)


가장 문제로 지적된 것은 정통 9번 공격수의 부재.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문전 파괴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호날두와 베일이 공격수로 나서고 있지만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선수들은 아니죠.

레알은 최근 홈 경기에서 3연속 무승입니다. 벤제마가 팀 훈련에 합류, 데포르티보전 출전 기대를 높이고 있어 숙제를 해결하고 부진을 끊어내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데포르티보는 최근 라리가 4경기에서 1무 3패. 18위로 강등권에 쳐저 있는 팀입니다. 최근 전적에서도 레알이 10연승 중. 레알이 데포르티보를 화끈하게 잡고 반등할지, 아니면 데포르티보를 상대로도 고전하며 끝없는 부진의 늪에 빠질지 주목됩니다. 

벤제마의 복귀로 다시 구축된 BBC 트리오. 최근 네이마르, 아자르, 레반도프스키를 동시에 영입해 BBC를 대신할 NHL 트리오 구축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는데, BBC 트리오가 후반기 일정에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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